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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Korea/제주 Jeju

김포-제주 에어부산 BX8021 A321-neo 탑승후기 (HL8395)

해외 출국 전 마지막으로 제주도를 한 번 다녀오고자, 에어부산 비행기를 예매했다.

운 좋게 특가 잡아서 편도 15,500원이라는 좋은 가격에 내려갈 수 있었다.

김포공항 6번 게이트를 사용한 에어부산 BX8021편.

많은 저가항공과 다르게 에어부산의 경우 어지간하면 리모트가 아닌 보딩브릿지를 사용하는 편이다.

연결편 지연 관계로 약 10분 정도 늦게 탑승이 진행됐다. 제주 노선은 사실 지연이 일상이라 이제 신경도 안 쓴다.

에어부산의 제주행 전 노선은 아시아나항공과 코드쉐어가 걸려있다.

아시아나 사이트에서 에어부산 공동운항편 끊으면 무조건 풀페어 9만원 다 줘야 해서, 이걸 누가 끊나 싶긴 함.

제주행 에어부산 BX8021편은 2021년 도입된 신기재 A321-neo로 운행했다.

연료 효율성과 실내 정숙성이 기존 항공기보다 20% 정도 높아진 게 특징이라는데, 확실히 조용하긴 했다.

3-3 배치의 협동체 항공기인 A321-neo. 

앞서 먼저 도입된 1, 2호기와는 다르게 3호기(HL8395)는 좌석간격이 그렇게 널널한 편이 아니다.

키 173cm 성인 기준으로, 발을 쭉 뻗었을 때 앞좌석에 무릎이 닿기 직전까지 가는 상태.

1, 2호기와 비교하여 확연히 차이가 나는 좌석간격으로, https://travelife-chan.tistory.com/252

 

김포-부산 에어부산 BX8825 A321-neo 탑승후기 (HL8366)

부산 출장을 위해 에어부산 항공기를 이용했다. 거의 한 달에 한 번 꼴로 부산을 찾고 있는데, 코시국이라 비행기표 값이 고속버스보다 저렴해 부담 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다. 18시 30분에

travelife-chan.tistory.com

이 포스팅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느껴질 수도 있다.

그래도 여타의 저가항공과 비교해서 크게 불편한 좌석은 아니었고, 오히려 새 비행기라 기내가 쾌적해 단거리 가기엔 무리가 없어 보인다.

15시 15분쯤에 탑승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빠져나가는 에어부산 BX8021.

겨울이라 제주도에 4시 30분에 도착해도 별로 갈 데가 없었던 게 좀 아쉬웠다.

AVOD나 기내 와이파이 같은 건 전혀 달려있지 않았기 때문에, 비행 내내 책 읽으면서 갔다.

1시간 넘어가면 창문 보는 것도 지겨워져서, 읽을거리 챙겨가는 것도 좋을듯.

미세먼지가 옅게 덮인 서울을 통과해 제주도로 날아가는 에어부산 BX8021.

저렴하게 표를 풀어서 그런지,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기내는 거의 만석이었다.

제주도의 겨울이 확실히 따듯해서 그런지 꽤 많이들 놀러가는 모습이었다.

순항고도 위로 올라오자 깔끔하게 파란 하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화장실 안 가도 되는 3시간 미만 단거리 비행은 확실히 창가 쪽 좌석이 좋은 것 같다.

좌석 하단부에 220V짜리 충전 콘센트가 구비되어 있었는데, 책 읽으면서 가느라 딱히 쓰지는 않았다.

에어부산의 A321-neo 기종의 경우 국적기처럼 전 좌석에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으므로, 급할 때 이용하기 좋다.

김포공항 이륙 후 약 1시간정도를 날아 제주도에 도착하는 에어부산 BX8021편.

이날 제주도 날씨가 그렇게 맑은 편은 아니어서, 착륙하는 동안 시내 모습 구경을 온전히 하진 못했다.

매달 오던 제주도를 이제 해외 체류기간 동안 못 온다 생각하니 좀 아쉽기도 하다.

제주공항에 도착해서도 보딩브릿지가 연결되어 편하게 내릴 수 있었다.

에어부산이 다른 저가항공보다 표값이 살짝 비싼 편인데, 비행기 쾌적도나 편리성 따져보면 비싼 값은 하는 것 같다.

특가항공권이라 별도로 짐을 부치지 않았고, 도착 이후 빠르게 공항을 빠져나가 숙소로 이동했다.

제주도 사는 친구들도 만나고, 짤막하게나마 바다 구경도 하고 돌아올 수 있어서 힐링 가득했던 2021년 마지막 제주도의 기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