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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인천 캐세이퍼시픽 비즈니스 CX416 탑승후기 (A350-900) 1박2일 짧았던 홍콩 스탑오버 여행을 마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 호텔에서 짐 찾고 A30번 공항버스를 타고 홍콩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2월 4일 귀국했는데 여기도 열심히 설맞이 준비하고 있었다. 홍콩 국제공항에서 캐세이퍼시픽은 A, B, C 카운터를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다. 비즈니스 클래스와 원월드 우수회원은 B카운터를 이용하면 된다. 대기시간 없이 인천까지 수속을 밟고, 바로 보안검색대 통과해서 라운지로 이동했다. 홍콩 공항이 더럽게 넓은데, 인천행과 같은 단거리 항공편의 경우 비행기 출발 1시간 30분 전에야 탑승구가 확정되는 특성상... 여기저기 떠돌다가 결국 더 피어 라운지에 자리를 잡았다. 캐세이퍼시픽 자사 라운지가 더 윙/더 덱/더 피어 세 군데가 있는데, 시간만 충분하면 더 피어 가..
스톡홀름 알란다 공항 SAS 라운지 후기 스톡홀름-코펜하겐-샌프란시스코까지 비행시간만 13시간에 달하는 여정을 시작하기 위해 알란다 공항에 도착했다. 스칸디나비아항공(SAS)의 허브답게 04시에 체크인 카운터가 열리자마자 수속을 마치고, 바로 라운지로 향했다. 라운지가 SAS 체크인 카운터와는 정반대에 위치해 있어서, 보안검색대 지나서 한 10분쯤 공항을 횡단해야 했다. 알란다 공항 리모델링을 마치기 전에는 이렇게 동선이 꼬이진 않았는데 뭔가 더 복잡해진 느낌이다. 한 층 올라가면 나오는 SAS 라운지. 운영시간은 오전 5시부터 당일 마지막 SAS 항공편 출발 30분 전까지다. 입구를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SAS plus, 비즈니스 승객과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승객이 모두 입장할 수 있는 SAS 라운지가 있고 왼쪽에는 오직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회원..
런던 히드로 공항 유나이티드 클럽 라운지 후기 (2터미널) 영국에서의 짧은 1박2일 일정을 마치고, 스톡홀름으로 넘어가기 위해 히드로 공항으로 향했다. 히드로에서 발착하는 스타얼라이언스 항공편은 모두 2터미널(Queen's Terminal)을 이용한다. 즉, 한국 출발의 경우 아시아나항공 역시 런던 히드로 공항 2터미널을 이용하며,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 혹은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멤버(아시아나 다이아몬드 이상)인 경우 이곳에서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히드로 공항의 또다른 장점은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트랙이 따로 있다는 것.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의 일등석/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객과 스얼 골드 티어 갖고 있는 회원은 패스트트랙을 이용할 수 있다. 골드 트랙 덕분에 보안검색에 소요된 시간은 단 3분(...). 하긴 상위 클래스 공항세 비싸기로 악명높은 히드로인만큼 이런..
인천공항 1터미널 원월드 라운지 후기 캐세이퍼시픽 타고 인천-홍콩-맨체스터까지 총 24시간을 날아가는 정신나간 여정을 시작하는 날. 마침 1월 20일부로 인천공항 원월드 라운지가 정식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갔다. 인천공항 1터미널 원월드 라운지는 28번 탑승구 근처에 위치해 있다. 마티나, 스카이허브 등 서드파티 라운지와 스타얼라이언스 항공편 탑승 시 이용하게 되는 아시아나 라운지랑은 위치가 약간 다르다. 1터미널에 있는 대한항공 칼라운지와 붙어있으니, 위치 참고하시길. 그나저나 스카이팀 항공사들 언제쯤 전부 2터미널로 이전하려는지... 1터미널 혼잡도 피크 시간에는 정말 터져나가는데, 분산 목적으로라도 VN, MU 등 남아있는 일부 항공사들 얼른 보내버렸으면 좋겠다. 2024년 1월 신장개업해서인지 디자인이 제법 MZ스러운(..
대전 유성 가성비 자우리호텔 도안점 평일 숙박후기 이틀 연속으로 익산에서 일이 잡혔는데, 어쩌다 보니 숙박은 대전에서 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방을 혼자 쓰게 되어서 구석구석 리뷰를 남길 수 있었다. 갑천 바로 옆에 위치한 자우리호텔 도안신도시점. 지하철 타고 온다면 유성온천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걸린다. 이날 감기몸살 때문에 컨디션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어서, 15시 체크인 시작되자마자 바로 방으로 들어갔다. 대전 자우리호텔 도안신도시점 입구 모습. 입구만 보면 전형적인 모텔이지만, 내부는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고 무엇보다 숙박비가 모텔급이라기엔 가격이 있어서 이걸 호텔이라 불러야 할지 모텔이라 할지 애매한... 그런 포지션. 706호 방을 배정받았다. 방 입구마다 꽃이 한 송이씩 놓여있고... 암튼 꽤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방 안의 모습...
제주-김포 대한항공 KE1256 a321-neo 탑승후기 (HL8556) 제주도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날. 아시아나 타려다가 15분 뒤에 출발하는 대한항공 가격이 더 저렴하길래 네오 기종 타볼 겸 선택했다. 한림에서 일 다 마치고 급행버스 102번 타고 환승 없이 공항에 도착했다. 급행은 짐칸에 캐리어도 실을 수 있고, 공항 3층에 내려줘서 바로 출발층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야자수가 반겨주는 제주국제공항 출발층. 모바일 탑승권을 받아놓은 상태였지만, FFP를 알래스카 항공으로 바꾸기 위해 카운터를 찾았다. 토요일 비행기라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 줄 길게 서는 것 없이 수속은 금방 끝났다. 이날 탑승한 비행편은 제주공항을 15시 45분에 출발하는 김포행 대한항공 KE1256편. 연결편 문제로 탑승이 약 10분 정도 지연되었다. 김포/제주공항..
1209 제주: 올레길 14코스, 월령리 선인장군락, 월령코지 호텔 체크아웃 하기 전에 날씨가 너무 좋길래 근처 올레길 한 바퀴 돌았다. 선인장 군락으로 유명한 월령리 마을 따라서 천천히 1시간 정도 산책하고 돌아왔다. 제주 올레길 14코스의 중간 지점이기도 한 월령리. 숙소가 근처에 있지 않더라도 202번 버스 타고 쉽게 올 수 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선인장 군락들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월령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야생 선인장 군락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이 선인장 열매가 백년초인데, 주민들의 쏠쏠한 수입원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들었다. 깔끔한 마을 안내지도. 바닷길 따라서 가볍게 산책하기 딱 좋은 동네다. 동네 곳곳에 관광객을 위한 안내판도 잘 만들어놨다. 월령리 마을은 딱 전형적인 제주도 시골 마을 느낌이 한껏 난다. 올레길 내려가는 길에 마주친 진아영 할머..
제주 서쪽 협재 가성비 숙소 블루하와이호텔 후기 오랜만에 제주 서부를 찾았다. 맨날 시내권/동부에서만 놀다가 서쪽 오는 건 거의 1년만인 것 같음. 하루 잘 곳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가성비 좋아보이는 블루하와이호텔을 선택했다. 여기어때 할인 받아서 가격이 무려 1박에 3만원. 어차피 혼자 잠만 잘 거여서 숙소 컨디션은 별로 상관없으니, 바로 예약 ㄱㄱ 시내에서 늦게까지 친구랑 수다 떨다가 202번 버스 막차 타고 숙소 도착했다. 시골은 시골인게 막차가 시내에서 9시 30분에 출발이라니... '블루하와이 리조트'와 '블루하와이 호텔'이 바로 붙어있다. 호텔/리조트 불문하고 체크인과 키 수령은 무조건 리조트에서 해야 한다. 이거 때문에 리조트 가격이 호텔보다 한 2~3천원 비싸던데, 어차피 리조트에서 호텔까지 걸어서 1분 거리라 딱히 불편함은 없었음. 열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