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일 마무리하고,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위해 제주도로 내려갔다.
원래 김해공항에서 21:05 비행기를 타고 가려 했는데, 다행히도 일을 조금 일찍 마쳐서 대구공항에서 마지막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동대구역에서 버스 타고 대구공항으로 슝
작고 아담했던 공항. 김포공항과는 영 딴판이었다.
대구공항-구미를 잇는 리무진버스 임시 시간표.
하루에 네 대 다니는 처참한 수준이라, 그냥 경부선 철도 이용해서 동대구역 오는 게 훨씬 편할듯...
사람이 거의 없어 한적했던 대구공항의 모습.
19:10분 아시아나, 19:15분 티웨이항공이 각각 마지막 제주행 항공편을 띄운다.
OZ8129편. 카운터에서 미리 자리는 비상구석으로 바꿔놨다.
보딩브릿지를 쓰긴 쓰는데, 대구공항 구조상 비행기 찍기가 수월하지 않았다.
아시아나 색동날개 못 담은 게 좀 아쉽.
브릿지를 따라 비행기 안으로 걸어들어갔다.
비즈니스 클래스(그래봤자 우등고속이긴 함)가 있는 A321-200 기종이 투입되었다.
2만원 더 주면 비즈니스 존 좌석에 앉을 수 있는데, 단거리에 우등고속 좌석이라 그냥 이코노미 타고 갔다.
아시아나항공 A321-200 기종의 비상구 좌석.
좌석간격은 매우 널널한데, 창문 크기가 작다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다.
코딱지만한 창문. 이륙 후에는 창 밖 보는 건 포기했다.
대신 좌석간격은 어떤 좌석보다 너그러웠고, 옆자리와 옆옆자리에 아무도 앉지 않아 매우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세이프티 카드로 기종인증 하는 사이, 비행기는 서서히 활주로를 향해 이동했다.
창 밖을 볼 수가 없으니 어디쯤 가고 있는지 하나도 보이지를 않아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
이륙 후 최대한 핸드폰을 창문에 붙여 찍은 사진.
반대쪽으로는 정말 예쁘게 노을도 졌는데, 그 순간을 담지 못해서 너무나 아쉬웠다.
탑승률은 70%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5분 뒤에 출발하는 티웨이항공 가격대가 더 저렴해서 사람들이 그리로 많이 빠지지 않을까 하는 추측.
근데 확실히 좌석은 국적기가 편하다.
원래는 국제선 뛰는 기재라 AVOD도 달려있고, 좌석간격도 31~32인치로 널널해서 좋았다. 목베개는 덤.
하늘 위에서 한 40분쯤 날았던 것 같고, 서서히 제주공항으로 접근하는 OZ8129편.
착륙할 때도 창문이 없으니까 언제 내리는 지 몰라서 느낌이 좀 색달랐다.
내리는 길에 찍어본 아시아나항공 A321-200의 좌석 모습.
3-3 협동체 중에서는 제일 스펙 좋은 기종인 것 같다.
내릴 때는 안타깝게도 리모트 게이트 당첨. 버스 타기 직전에 비행기 사진 한 번 담고, 수하물 찾으러 이동했다.
수속을 늦게 밟아서 그런지 수하물은 빠르게 나왔다.
급행버스 시간이 맞지 않아서 오늘은 버스터미널에서 281번으로 환승해 숙소까지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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