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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Korea/서울&수도권 Seoul&metropolitan area

국회의사당 참관신청, 국회 헌정기념관 관람 예약하기/참관 시 주의사항

행정-사법부와 더불어 권력의 삼대 축 중 한 곳인 대한민국의 입법부 국회. 언제나 시민들로부터 유리되어 있는 '그들만의 리그'라고 생각되기 쉽지만, 의외로 시민에게 열려 있는 공간이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사전 참관 신청만 하면 국회를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관 예약도 그리 어렵지 않다. 차근차근 따라가보자!

1. 홈페이지 접속하기

국회 참관 예약을 위해서는 국회 방문자센터 사이트에 접속하여 일정을 잡아야 한다. http://memorial.assembly.go.kr/mmrl/main/mmrlMain/main.do 이곳에 접속하면 된다. 참관에 대한 기본적인 안내사항을 읽어보고, 참관신청 항목을 클릭하자!

2. 참관 신청 순서 차근차근 따라가기

참관 신청을 진행하기 전, 먼저 안내사항을 꼼꼼히 읽어보자. 참관일 3일 전까지 온라인으로 예약이 진행되어야 하며, 매주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에는 휴관이다. 토요일은 정오까지만 참관이 가능하니, 주말에 방문 계획이 있다면 서둘러야 한다.

또한 국회에서 본회의 등의 행사가 열릴 경우 참관행사는 중지되며, 단체 예약의 경우 헌정기념관 관람 시 국회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주말에는 본회의장과 헌정기념관을 왕복하는 셔틀버스 운행이 중지되어, 두 장소를 모두 보고 싶다면 약 10분 정도 걸어야 함을 기억하자. 국회의사당 경내 지도는 참관안내 브로슈어에 상세히 그려져 있으니, 한 번 확인해 보고 참관신청 버튼을 눌러 계속 진행하면 된다.

간단한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고 나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아이핀 혹은 개인 휴대전화 번호로 전송되는 문자메시지를 활용하여 인증이 가능하다.

예약 진행 전 다시 한 번 유의사항을 확인하고, 체크 표시를 하고 넘어가야 한다. 참관 시간 늦지 않도록 잘 맞추는 것은 기본 예의이며, 무엇보다 국회 참관 중 일체의 동영상 촬영과 녹음은 불가능하다. 이 점은 꼭꼭 지켜주도록 하자. 중요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순간일 수도 있으니, 섣부른 녹음은 하지 말도록 하자.

이제 본격적으로 참관일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국회의사당과 헌정기념관을 모두 둘러볼 경우에는 약 2시간이 소요되고, 둘 중 한 곳만 둘러볼 경우 40분이면 충분하다. 국회 숲해설 프로그램은 날씨가 더운 하절기에는 미운영. 벚꽃 혹은 단풍 시즌이 숲을 즐기기에는 적기이니, 굳이 여름엔 소용 없기도 하다.

날짜 지정이 마무리되면, 시간과 인원수 지정을 하면 된다. 토요일의 경우 국회의사당 개인 참관객은 오로지 12시 타임에만 입장이 가능하다. 점심을 포기하라는 소리와 다를 바 없어서 국회의사당은 아쉽게 패스하고 헌정기념관만 둘러보기로 결정했다. 오전 시간 개인관람객을 배려하지 않은 것이 아쉽다. 평일엔 오기 힘들다구요....

마지막으로 신청자 정보를 입력하는 것으로, 체험 신청은 끝! 휴대전화 번호 이외의 개인정보는 입력 필수사항이 아니니, 굳이 적지 않아도 참관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름은 본인인증 후 자동으로 입력되어 있으니, 핸드폰 번호만 제대로 입력하면 끝.

일도 안 하는 국회, 가서 무엇 하냐는 질문이 들어올 수도 있다. 하지만 국회에 대한 비판을 하기에 앞서 직접 그 현장을 마주해 보는 것은 귀중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국회의 역사를 되짚어 가면서, 현재의 국회 모습을 비판할 건 비판하고, 응원할 건 응원하는 것이 주권자로서의 대한민국 시민이 가질 바람직한 태도 아닐까. 그런 맥락에서, 국회 참관은 충분히 의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헌정기념관의 실제 참관 후기는 https://travelife-chan.tistory.com/44 로 접속하면 된다. 애증의 대한민국 국회, 직접 두 눈으로 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