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 가서 비행기 하도 많이 타다 보니 아시아나 다이아몬드/스타얼라이언스 골드 티어를 달게 되었고, 그 덕에 아시아나 탑승 때마다 라운지 입장이 가능하게 되었다.
가을 단풍 보러 아시아나항공 김포-광주 노선을 이용하는 김에, 라운지에 들렀다.
김포공항 국내선 아시아나 라운지는 보안검색 구역 통과 후 에어사이드에 위치해있다.
보안검색 통과 직후 오른쪽으로 꺾어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 층 위로 올라가야 한다.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조용조용한 편으로, 탑승 전까지 잠깐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정도다.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권 소지자, 아시아나 다이아몬드 이상 티어 보유자,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카드 보유자만 이용 가능한 라운지여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인천공항 라운지와는 달리 뷰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활주로 뷰 보고 싶으면 보안검색 통과 전에 있는 4층 전망대로 가야 한다.
실시간으로 게이트 정보와 출발 항공편 FIDS를 같이 송출해준다.
국내선의 경우 비행기 출발 15분 전에 탑승이 시작되니 시간 계산 잘 해서 나가자.
아무래도 단거리 승객만 짧게 이용하다 가는 국내선 전용 라운지라 그런지, 식음료 코너는 대충 구색만 갖춰두었다.
과자와 간단한 음료, 커피머신이 끝.
할리스 커피 원두를 사용한다 하는데, 난 커피를 안 마셔서 통과...
사실상 국내선 라운지 메인은 커피머신이다. 탑승 전 차 혹은 커피 한 잔의 여유 이상을 기대하면 안된다. 이건 대한항공 라운지도 마찬가지.
탄산음료는 캔이 아니라 디스펜서 형식으로 준비되어 있어, 컵에다 따라마시면 된다.
펩시 제로콜라가 있는 건 좋은데, 결정적으로 라운지에 얼음이 없다.
먹을거리는 참크래커, 카스타드, 작은 머핀이 끝.
국제선 라운지와 비슷한 퀄리티를 기대하면 절대로 안 된다. 다시 강조하지만 여긴 그냥 탑승 전 혼잡을 피해 잠시 쉬러 오는 곳이다.
맥심 커피와 옐로우티, 녹차 티백 정도가 끝.
사실 국내선 타면서 라운지에서 30분 이상 머무를 정도로 일찍 오는 사람도 없으니, 이 정도만 갖춰도 얼추 괜찮지 않을까. 그렇게 짧은 휴식시간을 가지고, 비행기 보딩시간에 맞춰 광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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