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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Korea/서울&수도권 Seoul&metropolitan area

아코르 세일/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 호텔 더블룸

종강하고 머리 좀 식힐 겸 서울에 1박 2일로 나들이 다녀왔다. 아코르X마스터카드 33% 세일로 1일 36,000원이라는 경이로운 가격에 투숙했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과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은 서로 다른 호텔이다. 스타일이 좀 더 방 사이즈가 작아서 가격도 저렴한 편.

명동역 10번 출구로 나와 길 하나만 건너면 바로 호텔이 있어 접근성은 나쁘지 않은 편.

유리궁전 느낌으로 지어진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 호텔.

덕분에 외관이랑 뷰는 좋은데 여름에 에어컨 안 키면 방이 금방 찜질방으로 변하는 대참사가 일어난다(...)

3성급 비즈니스 호텔인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명동.

원래는 외국인 관광객을 타겟으로 지어졌으나 코시국이라 관광객이 못 들어와 눈물의 세일을 하는 중이다.

웅장한 호텔 로비 공간. 이비스답지 않게 공간이 상당히 널찍널찍했다.

아코르 실버 등급으로 올라가서 웰컴드링크 쿠폰 2장과 레이트 체크아웃(14시)이 가능했다.

드링크는 루프탑 카페에서 1일 1장씩 알차게 썼고, 체크아웃도 점심 방에서 먹고 2시 꽉 채워서 나갔다.

휘트니스 센터와 사우나, 루프탑 레스토랑과 카페까지 나름 갖출 건 다 갖추고 있는 호텔이었다.

물론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올스톱이지만, 나중에 코시국 끝나면 저렴하게 호캉스하러 오기 좋은 곳일 것 같다.

방 크기는 매우 작다. 노트북 딱 하나 올려놓을 공간이 나오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간단히 업무 보는 건 가능할듯.

특이하게 TV가 천장 위에 달려있다. 침대에 걸터앉거나 누워서 보기는 좋은 것 같기도 하고...

나는 밖으로 돌아다니고 호텔 안에서는 일하느라 TV를 따로 켜지는 않았다.

창 밖 뷰는 환상적이다. 여기 오면 되도록 고층 객실 배정받는 게 이득일 것 같다.

저 멀리 반얀트리까지 보이는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 객실의 뷰.

객실이 거의 통유리창으로 나 있고, 방이 좀 작다 보니 책상 의자에 앉기만 하면 바로 환상적인 서울 시티뷰를 누릴 수 있다.

방에서 일하느라 바쁜 시간에도 잠깐씩 짬을 내서 창 밖 구경할 수 있는 게 이 호텔의 가장 큰 메리트일듯.

냉장고 안에는 330ml짜리 생수 2병이 기본으로 놓여 있다. 일회용 칫솔, 치약은 로비에서 돈 주고 사야 하니 꼭 자기 거 챙겨오자.

나는 실버 티어 있어서 로비에 말하면 무상제공 가능하나, 내 양치도구 챙겨와서 그냥 패스했다. 환경은 소중하니까!

샤워부스도 뭐 한 명 들어가면 꽉 차는 크기였다.

이래저래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배치였는데, 1일 4만원이 안 되는 가격인 만큼 모든 게 너그러이 용서됨.

특이하게 샤워실과 화장실이 분리된 구조였다. 마찬가지로 공간활용 문제 때문에 그렇게 된듯.

샴푸, 컨디셔너, 바디로션과 비누는 기본제공된다.

어메니티가 머큐어 앰배서더 울산 호텔이랑 같은 걸 쓰던데, 이비스 급에서 쓰긴 좀 고퀄인 제품이라 놀랐던 기억이..

21층에 위치한 르 스타일 바.

실내 공간에서는 식사만 가능하고, 웰컴드링크 사용은 평일 한정으로 외부 루프탑에서 가능하다.

대놓고 남산이 보이는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의 루프탑 바.

평일 낮에는 웰컴드링크 받아서 여기서 여유있게 앉아 시간을 보내도 되는데, 문제는 너무 뜨거운 날씨... 그래서 그냥 맥주 받아서 한 20분 정도 주변 구경하다가 다시 내려갔다.

명동성당과 서울의 CBD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은 아무리 생각해도 비즈니스 호텔급이 아니다.

아코르 상위티어 달아서 웰컴드링크 쿠폰 받아 루프탑 바에서 시간을 보내야 진정한 호캉스 완성일 것 같다. 객실 뷰만 대충 즐기기엔 너무 아쉬운 곳임.

서울역도 가까워서 7월에 지방 출장 가기 전날 여기 다시 묵게 될 것 같다. 그땐 룸업글도 좀 해주세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