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호텔 트윈룸 숙박후기

해운대에서 1박했던 호텔은 아코르 계열의 이비스 앰배서더 해운대. 아코르 어플에서 54,450원에 트윈룸을 예약했다.

해운대 바닷가 쪽에 위치한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여기서 3~400미터 떨어진 곳에 이비스 버짓 앰배서더 해운대 호텔이 있는데, 서로 다른 호텔이니 예약 시 주의할 것.

해운대역까지 걸어서 5~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위치 나쁘지 않다.

호텔 입성. 차 가지고 오면 1일 5,000원의 주차비가 따로 부과된다. 이건 해운대 지역 많은 호텔의 공통점이니, 여기 올 땐 얌전히 대중교통이나 택시 타고 오는 게 좋다.

방 여유가 있다고 해서 오전 11시에 얼리체크인이 가능했다. (공식 체크인 시간은 15시, 체크아웃은 익일 12시)

아코르 계열 호텔의 경우 공홈이나 OTA나 요금이 똑같으니, 공홈에서 예약하면 이렇게 눈곱만큼의 추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 클래식 회원도 얼리체크인 해주는 것 같다.

깔끔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이 있는 14층으로 올라갔다.

방 키를 대지 않아도 엘베 버튼을 누를 수 있지만, 외부인 출입 시 로비에서 입구컷 당한다. 때문에 방으로 뭐 배달시킬 경우, 직접 로비로 내려가 음식 받아와야 하니 참고하시길.

흔한 이비스 계열 호텔의 복도. 전 세계 호텔에 표준화된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 같았다.

하긴 체인호텔이니 그럴만도 하지...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호텔의 트윈룸 모습. 매우 깔끔한 비즈니스 호텔이었다.

TV가 벽에 딱 붙어있는데, 불편함 없이 시청이 가능했다.

침대에 짐을 풀어놓고 난 뒤에 찍은 사진이라 약간 흐트러져 있는데, 베딩 역시 깔끔했다.

그냥저냥 푹신해서 편안했던 침대. 근데 뭐 내가 워낙에 아무 데서나 잘 자는 스타일이라 특히 더 둔감한 것일 수 있다.

부분 오션뷰였던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트윈룸 객실.

창문이 좀만 더 컸다면 어땠을까... 하면서도 하루에 5만원짜리 방이니까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했다.

창문에 바싹 가까이 붙으면 나름 넓은 해운대해수욕장 조망이 가능했다.

냉장고에는 무료 생수 2병이 가지런히 놓여져 있었고

커피포트, 컵, 스푼, 티백 역시 정돈되어 있었다.

깔끔한 욕실의 모습. 비데 설치되어 있고, 수건 역시 넉넉하게 걸려있었다.

여하튼 해운대 지역에서 가성비 좋은 호텔인 것 같다. 특히 아코르 회원이라면 여길 선택할 이유는 정말 충분한듯.

바디워시, 컨디셔너, 샴푸가 기본적으로 구비되어 있다. 세면대 옆에는 1회용 칫솔치약 세트도 있었다.

1회용품들이라 쓰는 입장에서는 편했는데, 아무래도 환경에 좀 더 부담이 가는 건 어쩔 수 없을듯...ㅠ

하나 아쉬웠던 점은, 마룻바닥에 신발을 신고 들어오게 되어 있었다는 점. 그래서 호텔에 체류하는 내내 슬리퍼를 신고 다녀야 했다.

대충 짐 정리를 마치고, 헬스장과 사우나, 로비가 있는 20층으로 올라가보았다. (현재는 사우나는 운영 중단상태, 헬스장은 프론트에서 키 받아서 입장 가능하다)

20층에 있는 로비. 원래는 이곳이 프론트였는데, 민원 받고 1층으로 데스크를 완전히 옮겨갔다고 한다. 하긴 20층에 리셉션 박아두는 게 정상은 아니지....

비즈니스 목적으로 PC 세 대도 운영 중이다. 투숙객 누구나 무료이용 가능하다.

20층에는 코인세탁기도 있으니, 장기투숙객은 참고하시길. 아쉽게도 휘트니스 사진은 남기지 못했다..ㅜ

호텔을 나와서, 코앞에 있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산책 좀 즐기다 돌아갔다.

전반적으로 가성비가 뛰어난 해운대 지역 호텔이다. 다음에도 재방문 의향 충분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