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연휴를 맞아 울산 정자해수욕장~강동몽돌해수욕장에 위치한 머큐어 앰배서더 울산 호텔에서 하루 지냈다. 시내버스 교통편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아다리만 맞으면 울산공항에서 30~40분 안에 접근 가능하다.
KCC 스위첸 아파트 바로 앞에 있어서, 처음엔 이게 호텔인지 아파트인지 헷갈린다. 버스로 오면 '산음' 정류장에 하차하면 된다.
호텔로 들어가는 입구. 전 객실 오션뷰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는 울산 최고의 가성비 호텔이 아닐까 싶다.
2/28~3/1로 넘어가는 연휴 자락이었음에도 아코르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1박 6만원이라는 가격에 예약 성공!
호텔 입구 찾는 게 약간 어려운데, 표지판만 잘 보고 따라가면 괜찮다. 체크인은 15시부터!
4성급 호텔이었던 머큐어 앰배서더 울산.
아코르호텔 계열 중 이비스보다 한 단계 높은 브랜드가 머큐어다. 근데 해운대 이비스나 여기나 가격 차이가 그리 크지는 않다는 게.... 솔직히 다음부턴 레저 목적으로는 부산 버리고 여기 올듯.
로비층엔 오션뷰 카페(더브라운)도 있었다. 평일엔 조식을 여기서 브런치로 제공한다던데, 가격 때문에 나는 조식은 패스.
웅장한 머큐어 앰배서더 울산 호텔의 로비 모습. 이비스 따위와는 비교가 불가능한 스케일이다.
연휴라 그랬는지 얼리체크인이 불가능해서, 리셉션에 짐만 맡기고 15시까지 바닷가에서 놀다가 돌아왔다.
뻥 안 치고 호텔 로비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강동몽돌해변이 있어서 바다 구경 실컷 할 수 있다.
여기 텐트족의 성지였는지 모래사장에 수많은 텐트와 인파가 몰려있었다. 이렇게까지 유명한 곳일줄은 솔직히 몰랐음..
체크인 시간 얼추 되어서 미리 로비로 다시 이동해 대기줄을 섰고, 3시 딱 되자마자 방 키를 받을 수 있었다.
가장 가격이 저렴한 파셜 오션뷰 트윈룸을 선택했는데, 방 사진 찍기는 확실히 정면 오션뷰가 훨배 나을듯. 근데 가격 차이가 꽤 심한 편이라, 가성비족에겐 파셜뷰 추천!
체크인 일찍 해서 그런지 최고층인 11층 객실을 배정받아 올라갔다.
머큐어 앰배서더 울산은 방 키를 엘리베이터에 태긓야 원하는 층을 누를 수 있다. 키 무조건 챙겨서 다니시길!
말끔한 호텔 복도를 따라서 방 안으로 들어갔다.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ㄹㅇ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 스탠다드 트윈룸의 모습. 이 퀄리티 방이 하루에 딱 6만원이다.
울산 강동, 정자 인근에 브라운도트도 있고 다른 호텔, 모텔들이 몇 개 있지만, 여기만큼 가성비 좋은 곳도 또 없을듯.
아쉽게도 와인잔은 호텔 룸서비스로 와인 주문해야 대여가 가능한 것 같았다.
이비스 호텔보다 확실히 사이즈가 커진 옷장도 구비되어 있고
냉장고엔 무료로 제공되는 생수 두 병이 있다. 생수 추가는 병당 1,000원이니 호텔 앞 편의점에서 사오는 게 낫다(...)
친구랑 밤에 정자항 근처에서 회포장+술포장 해서 한잔 제대로 걸쳤다. 아 경주나 울산 오면 '화랑'이라는 술 드셔보시길. 100ml 미니어처 하나에 1000원이라 좀 비싼데 맛있음.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는 데스크와 TV 모습.
머큐어 앰배서더 울산의 경우 비즈니스보다는 레저를 목적으로 오는 사람이 많다 보니, 일하기 그리 좋은 공간배치는 아니었다.
호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오션뷰의 모습.
오션뷰 신축 호텔 가격이 하루에 6만원이라니, 이 가격이면 두 번 세 번 또 재방문할 의향이 있는 곳이다.
신축답게 욕실도 상당히 깔끔했다.
어메니티는 바디워시, 샴푸, 트리트먼트, 그리고 여긴 없지만 바디 로션까지 있다. 이탈리아 제품이라고 하는데, 로비 쪽 판매점에서 추가 구매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어메니티 퀄리티도 이비스 따위는 도전장도 못 내밀 정도로 좋았다. 이쯤되면 부산 이비스가 창렬이었던건가?
일회용품도 풀세트로 구비해둔 머큐어 앰배서더 울산. 나는 개인용품 가져가서 호텔 일회용품은 손 안 댔다.
4성이건 5성이건 환경보호를 위해 이런 일회용 소모품은 확실히 유료화하는 게 좋을듯...!
너무나도 사악한 룸서비스 가격만 빼면 모든 게 맘에 들었던 머큐어 앰배서더 울산 호텔.
다음에 울산 쪽에 일 생겨서 오게 된다면 무조건 여기서 다시 머무르려고 한다. 태화강역, 울산역까지 좀 멀리 떨어져있긴 한데 그래도 여기 올 메리트는 차고 넘치는듯!!!
'대한민국 Korea > 울산&경남 Ulsan&Gyeongsangnam-do'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산시외버스터미널 시간표, 요금표 (2021.12.1 기준 최신) (0) | 2021.12.03 |
---|---|
노무현 대통령의 발자취를 기억하며, 김해 진영 봉하마을 여행 (0) | 2021.12.01 |
김해공항 시외버스, 리무진버스 노선도 최신 시간표 요금정보 (0) | 2021.02.09 |
가성비 좋은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호텔 트윈룸 숙박후기 (0) | 2020.12.31 |
김해시외버스터미널(김해여객터미널) 최신 시간표, 요금표 총정리 (2020.12.30 기준) (0) | 2020.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