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일정을 모두 마치고 밤 기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 늦은 밤 홍성역의 모습과 상하행선 기차시간표를 담았다.
장항선 홍성역의 폴사인 모습. 역의 위치가 구도심에서 멀지 않고, 기차도 나름 자주 다니는 축이라 이용객이 많은 곳이다.
생각해보면 아침 기차로 이곳에 왔을 때도 차 안 대부분의 사람이 이곳에서 하차하는 것 같았다.
한옥 디자인을 본따 만들어진 홍성역. 건물이 잘 드러나게 낮에 한 장 찍을 걸 그랬다.
역 앞에는 관광지도와 함께 홍성에서 태어난 위인들의 동상을 모셔두었다.
예로부터 이곳에서 인물 많이 나기로 소문났단다. 김좌진, 한용운 등 한국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사람들이 홍성 출신이다.
20시 02분 기차를 타고 아산역까지 이동했다.
용산행 막차는 21시 48분 무궁화호, 군산 경유 익산행 막차는 22시 47분 무궁화호. 대략 1시간의 간격으로 열차가 운행하는 곳이다.
자동발매기 두 대가 덩그러이 놓여있다. 유인매표소는 대합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자리하고 있었고, 매표소 있는 쪽에 기차 시간표와 요금표가 있었다.
홍성역을 출발해 각 지역까지의 요금표. KTX가 정차하지 않아 이곳엔 무궁화, 새마을 요금만 적혀 있다.
장항선 새마을호는 정차역을 제외하고 무궁화호와 아무 차이가 없다. 남는 무궁화 객차 끌어다가 외벽만 재도색해서, 좌석간격과 편의시설 면에서 무궁화호와 다른 게 하나도 없는데, 가격은 1.5배 정도 비싸다 창렬 그 자체다
시간을 도저히 못 맞추겠거나 천안아산 등지에서 KTX로 환승할 거 아니면 비싼 돈 내고 새마을호 탈 이유가 전혀 없다.
아산, 천안, 수원, 영등포, 용산방면 무궁화호, 새마을호 기차시간표.
첫차는 07시 08분에, 막차는 21시 48분에 홍성역을 발차한다. 광명, 용산, 서울 쪽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싶다면 천안아산역에서 KTX로 환승하자. 20~30분 정도 서울에 일찍 떨어질 수 있다.
대천, 장항, 군산, 익산 방면 하행선 기차시간표.
첫차는 07시 45분, 막차는 22시 47분에 홍성역을 발차한다. 광주, 순천, 여수 등지로 여행하는 사람들은 익산역에서 KTX로 환승하면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사진 찍을 것도 다 찍었고, 이제 얼추 기차 도착시간이 다 되어서 플랫폼으로 올라가 기차에 오를 준비를 했다.
한산했던 하행선 플랫폼.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상행선 플랫폼에도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돌아오는 무궁화호 열차도 탑승률이 50%를 밑도는 것 같았다. 두 자리 널널하게 차지하고 아산역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피곤한 몸과 마트에서 산 홍성한우 들고 기차에 올라타, 집으로 내달렸다.
홍성군. 포근한 동네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남는 곳이다. 언젠가 또 내려올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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