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추천하는 로컬카페와 기념품샵 예쁜바다 <여수 가볼만한곳>
카페 열풍이 한창인 대한민국. 과거 한때는 프랜차이즈로 전국이 도배되던 시절이 있었지만, 요새의 트렌드는 지역 내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색있는 로컬카페!
명실상부 국내 네임드 여행지로 떠오른 여수에도 이런 카페가 없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다만 아름다움과는 별개로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 여수 로컬카페, '예쁜바다'를 소개한다! 카페에서 바다는 보이지 않는다.
종화동 골목길 안쪽에 나 있는 예쁜바다 카페. 커피집과 더불어 아기자기한 여행소품 역시 판매하는 여행가게를 바로 옆에 끼고 있다. 덕분에 카페 안에서 음료를 마시면서 귀여운 여수 기념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 예쁜바다 카페의 최고 장점 중 하나! 지름신 와서 몇 개 사고싶은 충동이 매우 심하게 들기도 함
카페 야외에 폐드럼통을 개조한 테이블이 한 자리 나있다. 날씨 좋은 가을날에는 밖에 나와서 맑은 날씨와 여수 골목길 풍경을 담아보며 커피 한 잔 하는 걸 추천한다.
다만 의자는 약간 불편할 수 있으니 감수해야 한다. 민트색 외관은 제법 예뻤다.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아기자기한 여수여행 기념품들. 실내 인테리어를 정말 예쁘게 꾸며뒀다.
오전 10시에 문을 열어서 오후 7시에 문을 닫는 여수 로컬카페 예쁜바다 커피집. 카페 컨셉을 여행으로 잡은 것도 그렇고, 영업 시간을 따져봐도 그렇고 확실히 여행자들에게 타겟팅되어있는 공간이다. 이제 문을 열고 실내로 들어가보자!
매장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안쪽의 준비공간이 보인다. 여수의 푸른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새파란 인테리어가 기억에 남았다.
음료의 가격은 전반적으로 프랜차이즈 카페에 비해 많이 저렴한 편! 특히나 디자인 예쁜 로컬카페 분위기를 생각해보면 네임드 카페에 비해서 거의 반값 정도.
카페 위치가 골목 안쪽에 있는데다가, 아직 여행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았다. 특히 수제차와 에이드 가격 보면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다.
자몽에이드를 주문하면 회오리 모양의 잔에 음료가 담겨나온다. 신기하게 생긴 컵이었지만, 그립이 나쁘지 않았다. 음료 역시 개인적으로는 먹을만했다! 탄산이 베이스로 들어가 있으니 참고하자. 단 거 싫어하는 사람은 시키지 않는 게 좋을듯.
이제 가게 구경에 나설 차례. 여행을 모토로 영업하는 카페인 만큼, 소품과 인테리어에 이것저것 신경을 많이 쓴 것이 보인다. 오래된 골목길에 위치한 작은 집이라도, 내부를 잘 꾸미면 예쁘게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을 여수 로컬카페 예쁜바다가 단적으로 증명해 준다.
벽면 한켠에는 여수 지도를 크게 박아두었다. 여수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섬들과 넓은 바다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잘 살린 지도는 여수 여행에서 큰 느낌표가 되어준다. 지도 곳곳에 박혀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덤.
몇 개 사서 여행의 추억을 간직하고 싶다면 카페 바로 옆 기념품샵으로 가면 된다!
아기자기한 기념품들. 카페에 전시되어 있는 것들만 이 정도이고, 옆에 있는 예쁜바다 기념품샵으로 가면 훨씬 더 많은 종류의 소품들이 마련되어 있다. 차 한 잔 느긋하게 즐기고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선물할 작은 기념품들 둘러보기 딱 좋은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여수엑스포역까지 그렇게 멀지도 않아 동선 짜기도 수월한 여수 예쁜바다.
아직 그렇게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아 고유의 매력을 더 잘 느낄 수 있는 여수 로컬카페 예쁜바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잠깐 휴식 겸 들러 보는 것은 어떨까?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공화동 사거리에서 약간 골목길 안쪽으로 들어오면 자리하고 있는 여수 예쁜바다 로컬카페. 시내버스를 타고 올 경우 여수고등학교 정류장에 내리면 가장 가깝다.
진남관을 경유하는 여수시 시내버스 대부분이 여수고등학교 정류장까지 들어오니, 버스 이용에 있어 큰 불편함은 없을 것이다. 곧 카페에서 휴식을 즐기다가 시내에 있는 다른 관광지로 이동하기에도 상당히 수월하다는 것! 특히 오동도와 진남관은 걸어서 가기에도 충분하다. (오동도 포스팅은 https://travelife-chan.tistory.com/64 참고)
결론: 한 번쯤 들러보자!